파리의 무지개 아래 마법이 풀린 동화가 시작된다!

Synopsis

■ Issue Point

▶ 명품 코미디 여왕 아네스 자우이 감독의 우아하고 통쾌한 현대판 동화
▶ 동화를 비튼 재기 발랄한 웃음과 파리에서 펼쳐지는 낭만적인 로맨스
▶ 아네스 자우이와 장 피에르 바크리 부부가 각본과 주연을 맡은 화제작
▶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서로 얽힌 관계 속에서 풀어가는 흥미로운 스토리
▶ 평단의 호평에 이어 프랑스 개봉과 동시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흥행작
▶ 한 폭의 유화처럼 보이는 정지된 화면에서 시작하는 독특한 장면들과 연인들의 데이트 배경이 되는 파리 명소들의 아름다운 볼거리
▶ <타인의 취향> <룩앳미> <레인>을 잇는 아네스 자우이의 섬세한 연출
▶ <2 데이즈 인 뉴욕> <생선 쿠스쿠스> 루보미르 바크체프 촬영

◆ 명품 코미디 여왕 아네스 자우이 감독의 우아하고 통쾌한 현대판 동화!

<타인의 취향><룩앳미><레인>의 아네스 자우이 감독이 우아하고 지적인 유머와 마성의 매력이 넘치는 현대판 동화 <해피엔딩 네버엔딩>으로 돌아왔다. "인생의 환상을 깨부수는 통쾌한 코미디"라는 평단의 극찬 속에 프랑스 개봉과 동시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대중적인 사랑도 동시에 거머쥔 이 작품은, '신데렐라' '백설공주' 동화를 현대적 설정에 맞게 살짝 비틀어 재기 발랄한 웃음을 선사하며, 파리를 배경으로 웃음과 낭만이 가득한 로맨스를 펼쳐낸다.

백마 탄 왕자님을 기다려온 로라(아가시 보니처)는 파티에서 만난 가난한 음악도 산드로와 사랑에 빠져 약혼까지 계획하지만, 치명적인 매력남 맥심에게 반하면서 그녀의 운명과도 같던 해피엔딩엔 먹구름이 드리운다. 운명에 휘둘리는 또 한 사람은 자신이 죽는 날을 알게 된 피에르(장 피에르 바크리). 산드로의 아버지인 그는 그날이 가까워지자 과거를 반성하고 아들과 화해를 시도하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타인의 취향>으로 전세계 평단과 관객들을 사로잡은 아네스 자우이는 이번 작품에서도 연출, 각본, 주연을 동시에 넘나들며 다재다능한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아네스 자우이는 로맨틱한 파리를 배경으로 다양한 매력을 가진 다수의 등장인물이 실타래처럼 얽힌 관계 속에서 엮어가는 스토리와 그들의 일상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아울러 사랑에 빠지면 누구나 해피엔딩을 꿈꾸지만, 정작 현실은 네버엔딩과도 같은 어긋남의 연속으로, 늘 예상은 교묘히 빗나가고 동화적 판타지는 존재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운명에 대한 환상과 착각들로 인해 우리가 놓쳐왔던 일상과 주변의 것들을 솔직 담백한 대사들과 촌철살인 같은 유머로 일깨워주는 것이다.

◆ 아네스 자우이와 장 피에르 바크리 찰떡궁합 부부의 천상의 앙상블!

<타인의 취향> <룩앳미> <레인>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아네스 자우이와 장 피에르 바크리 부부는 다시 한번 기발한 웃음을 선사한다. 이들은 실감나는 대사와 함께 예사롭지 않은 연기 호흡으로 오랜 세월을 함께한 연륜과 내공을 발산한다. 아네스 자우이가 연기한 마리안느는 평생 독립적인 삶을 꿈꿔왔지만 보일러 수리, 컴퓨터 패스워드에 이르기까지 조그만 문제만 생겨도 모든 것을 전남편에게 의존만 하는 인물이다. 장 피에르 바크리의 캐릭터인 피에르는 마리안느의 조카인 로라의 애인 산드로의 아버지이다. 마리안느는 파티에서 우연히 만난 피에르에게 운전교습을 받는데, 과정이 결코 순탄치 않으며 혹독한 운전 신고식을 치르게 된다. 애처롭게 매달리는 마리안느와 시종일관 냉담하게 대꾸하는 피에르의 조화가 묘한 웃음을 유발한다.

아네스 자우이와 장 피에르 바크리는 공동으로 작업한 알랭 레네 감독의 <스모킹/노스모킹>으로 1994년 세자르 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했으며, 1997년 세드릭 클래피시 감독의 <가족 분위기>, 1998년 알랭 레네 감독의 <우리들은 그 노래를 알고 있다>로 2년 연속 세자르 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했다. 아네스 자우이가 연출하고, 두 사람이 각본을 쓰고 출연한 <타인의 취향>의 성공 이후 <룩앳미> <레인> <해피엔딩 네버엔딩>에 이르기까지 인상 깊은 공동작업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룩앳미>는 그들에게 2004년 칸영화제 각본상 수상의 영광을 안겨주기도 했다.
  
■ 줄거리

파리의 무지개 아래 마법이 풀린 동화가 시작된다!

부잣집에서 공주님처럼 곱게 자란 로라(아가시 보니처)는 백마 탄 왕자가 등장하는 고전적인 사랑을 꿈꾸고 있다. 어느 날, 로라는 댄스파티에 갔다가 꿈에서 보았던 왕자의 모습과 일치하는 가난한 음악도 산드로(아서 듀퐁)를 만나자 운명 같은 사랑에 빠진다. 그런데 부모에게 산드로를 소개하고 약혼까지 선언한 로라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유명한 음악 프로듀서 맥심(벤자민 비올레이)이 나타난다. 그토록 운명의 남자를 기다려온 로라는 맥심의 유혹에 마음이 흔들린다. 한편, 산드로의 아버지인 피에르(장 피에르 바크리)는 점쟁이를 통해 자신의 죽는 날을 알게 되고, 그날이 가까워옴에 따라 죽음에 사로잡힌다. 돈 문제로 아들에게 깐깐하게 굴고, 아이들을 티나게 버거워하는 까칠한 남자 피에르는 죽음을 앞두고 조금씩 무너져간다. 그러나 아무것도 모르는 애인은 변했다고 잔소리고, 산드로는 유산 타령에, 운전 교습을 받으러 온 마리안느(아네스 자우이)는 통제불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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