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손 웰즈만의 독특하고 미묘한 구성이 작품에 더욱 주목하게 만든다.

Synopsis

■ Issue Point

▶ 오손 웰즈만의 독특하고 미묘한 구성이 작품에 더욱 주목하게 만든다.
▶ 평생 영화인으로 산 "오손웰즈"가 이상을 찾아 떠난 돈키호테에 자신을 투영한 작품이 아닐지…

오손웰즈의 돈키호테, 감독 오손웰즈가 이 영화를 찍는데 30여년이라는 세월을 두고 완성하지 못했다는 것이 무엇 보다도 흥미로운 작품이고 그 뒤를 이은 감독의 편집 또한 칭찬할 만한 작품이다. 정말 독특한 발상으로 시 공간을 초월한 돈키호테와 산초의 대조적인 인간성, 돈키호테가 사모하는 돌씨네아에 대한 고결한 사랑과 자신의 이상 등을 독특한 구조를 통해 보여준 작품이다. 혹 평생 동안 영화란 모험을 해오면서 오손웰즈가 이상을 찾아 떠난 돈키호테에 자신을 투영한 작품이 아닐지…

 

 
 

■ 줄거리

중세 기사들의 용감한 영웅담을 수없이 읽은 돈키호테는 하인 산초와 함께 약자들을 지키고 선행을 실천하기 위해 길을 떠난다. 하지만 그들이 맞닥뜨린 세상은 그렇게 낭만적이지도 멋있지도 않았다. 황소 떼를 피해 스페인 평야를 내달리기도 하고 텔레비전과 현대 망원경도 구경하고 양떼처럼 보이는 자동차 행렬을 지나기도 하고 심지어 오손 웰즈가 감독하는 영화 속 장면에 출연하기도 한다. 중세시대에서 튀어나와 현대에 나타난 돈키호테는 기상천외한 일을 겪으며 그토록 원했던 자신의 이상과 사랑을 찾아 앞으로 나아간다. 독특한 이중구조와 새로운 기법을 통해 현대식으로 각색한 돈키호테의 모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