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베를린, 베니스를 석권한 거장 지아장커의 화제작!

Synopsis

■ Issue Point

▶ 17人의 소설 같은 기억의 도시
<상해전기>DVD 출시
칸, 베를린, 베니스를 석권한 거장 지아장커의 화제작!

2010년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노미네이트
2010년 두바이 국제 영화제 다큐멘터리상 수상
2010년 하와이 국제 영화제 다큐멘터리상 수상

■ 세계 3대 영화제를 석권한 지아장커 감독,
그가 들려주고픈 중국 근현대사의 진짜 이야기!

중국 최대의 도시이자 중국 근현대사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한 상하이를 담아낸 지아장커 감독의 다큐멘터리 수작 <상해전기>가 2015년 2월 DVD로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11월 개봉한 <상해전기>는 1930년대부터 2010년에 이르는 상해의 모습을 17인의 인터뷰를 통해 담담하게 그려내면서, 상해 격변의 역사를 몸소 체험한 사람들로부터 자신이 겪은 혹은 부모님이 겪은 화려한 도시 상해의 이면을 진실되고 힘있게 담아냄으로써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특히 지아장커 감독은 <상해전기>를 통해 10년 넘게 탐구했던 중국 역사의 흐름이 '상하이'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중국 국민당과 공산당이라는 이념적인 틀을 떠나 자유를 추구해온 상하이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중국 6세대 감독을 대표하는 지아장커 감독은 한마디로 '전세계가 주목하는 감독'이다. 1997년데뷔작 <소무>(1997)로 이미 베를린영화제에서 넷팩상(아시아영화상)을 수상하였던 지아장커 감독은 이후 2006년 <스틸라이프>(2006)로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2013년 마침내 <천주정>으로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하며 세계 3대 영화제 석권이라는 최고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상해전기>는 이런 지아장커 감독이 특기인 다큐멘터리로 돌아와 완성한 작품으로 2010년 칸 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와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마지막까지 각축을 벌였던 작품이다. 이 밖에도 <상해전기>는 두바이 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상과 하와이 국제 영화제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하며 거장의 아성을 이어간 작품이다.


■ 중국 최고의 경제도시 상해(上海)!
그 속에 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

영화 <상해전기>에는 쑨원과 함께 독립운동을 했던 혁명가, 항일전쟁을 위해 전투기를 기증한 자본가, 무법시대를 열었던 조직폭력배, 공산화된 상해를 떠난 예술가 등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하지만 1949년 중국 공산당의 승리 이후, 선택의 기로에 섰던 상해의 사람들은 고향을 버리고 대만과 홍콩으로 떠나 오랜 향수병을 앓기도 하고, 상해에 남아 문화혁명의 거센 폭풍을 온 몸으로 견뎌내기도 했다. 그리고 이제 세대가 바뀌면서 다시 자본주의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 새로운 상해의 모습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지아장커 감독은 이런 상해의 이야기를 자신의 뮤즈인 '자오타오'의 시선을 통해 잔잔한 울림으로 전해주고 있다.

지아장커 감독이 전하는 17인의 소설 같은 이야기 <상해전기>는 지아장커 감독의 팬들 뿐만 아니라 중국 근현대사를 제대로 알고 싶은 모든 이들이 꼭 소장하고 싶은 DVD가 될 것이다. <상해전기> DVD는 오는 2월 4일 발매되어 소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 줄거리

급변하는 중국. 그 중 최고의 항구 도시 상해(上海:상하이)에는 혁명가와 자본가, 정치가, 군인, 예술가, 조직폭력배 등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그리고 역사를 뒤흔든 혁명이나 정치적 암살은 물론, 아련한 사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들도 공존했다. 하지만 1949년, 중국 공산주의자들의 승리 이후, 상해의 수많은 사람들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하나는 상해를 떠나 홍콩이나 대만으로 가는 것으로 이는 곧 고향을 잃어야 함을 의미했다. 다른 하나는 상해에 남아 중국 문화혁명부터 시작된 정치적 재앙들을 묵묵히 견디는 것이었다. 이렇게 자신의 결정에 따라 각각 세 도시-상하이, 타이베이, 홍콩-로 흩어져 살게 된 17명의 사람들이 카메라 앞에서 자신들의 옛 상해 시절을 회상하며 이야기를 이어간다. 그들의 경험들은 마치 17개의 챕터로 이뤄진 소설처럼 얽히고설켜 1930년대부터 2010년에 이르는 상해의 모습을 우리에게 전해준다.
그리고 이야기는 영원히 변치 않고 방황하던 영혼 하나가 상해로 돌아와 황푸강 둑을 걸으며, 도시가 겪은 이 모든 변화의 스토리를 깨달아 가는 과정으로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