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디의 영화중 드물게 주인공인 자신에게 해피엔딩 러브스토리를 안겨주는 유쾌한 코미디..

Synopsis

■ Issue Point

▶ 삶은 우연의 연속이기에 마법만큼이나 신비롭다.
▶ 우디의 영화중 드물게 주인공인 자신에게 해피엔딩 러브스토리를 안겨주는 유쾌한 코미디..
가볍지만 원래 그런게 그의 영화이다..철학적인 존재론으로 고민할 필요도 없고, 마치 40년대 필름 느와르의 우디 앨런식 부활이라고 여기며..정말 재미있는 영화..
▶ 이 영화는 40년대 느와르의 재구성이다..물론 이 영화는 우디식의 코미디이고 수다이고 말장난이다..
하지만 종종 자신의 영화에서 고전영화를 이야기하더니 이번엔 아예 그 시절로 날아간다.
Manhattan Murder Mystery와 더불어 느와르에 대한 그의 애정을 확인할 영화..
▶ 우디 앨런스럽고 우디 앨런 다운 연출,각본, 주연의 최고의 재미있는 영화!!


우디 알렌 영화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볼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90년대를 넘어오면서 그 후로 굉장한 수작들을 찾아보긴 어렵지만 그래도 어쨌든 평균은 한다. 들리는 소문에는 70,80년 대의 전성기가 최근 다시 찾아 온 듯하다는 말이 있던데 기대 좀 하고 있어도 될려나? <제이드 스콜피온의 저주>에서 알렌이 차용한 이미지는 <말타의 매>와 <빅 슬립>의 험프리 보가트 혹은 레이몬드 챈들러 소설속의 탐정 필립 말로우쯤 되겠다. 사진속의 중절모와 늘어진 버버리 코트를 보라. 딱 보가트 + 말로우의 코스프레다. 그들에게서 마초향을 쏘옥 빼고, 거기에 알렌식 수다와 강박관념을 더해주니 CW 브릭스 라는 보험사 직원이 탄생했다. 타고난 탐정기질을 갖춘 것은 아니나 대충 끼워 맞추는 솜씨도 좋고, 여색을 탐하지 않으니 실수도 적다. 그런 특징이 그를 지능범죄의 희생자로 만들지만, 그 누명을 벗겨 주는 것 또한 그의 운이 따르는 대충 주의와 마음따로 말따로 식의 연애방식이다.

우디 앨런이 각본을 쓰고 감독, 주연까지 한 2001년도 영화이다. 댄 애크로이드, 엘리자베스 버클리, 브라이언 머킨슨, 헬렌 헌트, 월리스 숀, 샬리즈 시어런 등이 출연하였으며 스크루볼 로맨틱 코메디 영화이다
 우디 앨런은 자신이 어릴 적 동경하던 범죄의 세계에 자신만의 코미디를 결합시킨 작품으로 적절한 재즈 선율 속에서 영화는 무난하게 흘러가지만 역시 소품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다. W.C. 필즈라는 유능한 베테랑 탐정이 어느 마술사의 함정에 걸려서 용의자로 몰리게 되고, 그런 와중에 사랑을 하게 되고 하는 식의 플롯인데 기본적으로 로맨틱코미디라고 불러도 될 정도의 느낌이다. 여자주인공 역의 헬렌헌트와 우디 앨런의 아웅다웅 만담 씬들은 이 영화를 이루는 전부인 것처럼 느껴진다. 고혹적인 팜므파탈로 출연해 필름 누아르의 향취를 높인 샤를리즈 테론은 역시나 앨런과 치근덕대는 캐릭터로 나온다. 어떻게 보면 우디 앨런은 영화를 통해 자신의 여성편력과 기벽을 해소하는 것일 수도. 능력은 안되고 욕구는 끓는 남자의 탈출구랄까. 이런 간단한 해석 말고도, 이 세계에서는 모든 남자들의 심리를 대변한다는 거시적인 해석도 할 수 있을 테지만 그동안 그의 영화들에서 보여 진 여러 사랑의 양상들을 볼 때 단순히 플롯상의 목적만으로 어린 여배우들을 캐스팅 하는 것 같지는 않다.
 

 



■ 줄거리

1940년대, 한 보험회사를 배경으로 사건은 시작된다. 주인공 C.W. 브릭스(우디 알렌)는 직관으로 숱한 범죄 극을 해결한 유능한, 하지만 올디쉬한 보험 수사관이다. 회사는 점차적으로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회사를 조정하려하고 그는 이런 모습이 영 마땅치 않습니다. 그리고 그 못마땅함은 시스템 조정을 맡은 피트제럴드(헬렌 헌트)에게로 향하게 되고. 하지만 한 나이트클럽의 마술사로부터 최면술에 걸린 후, 일명 '제이드 스콜피온'의 최면술 위력으로 인해 도둑의 심리가 브릭스의 마음으로 옮겨지게 된다. 그는 마술사의 최면에 의해 자신이 담당하고 있던 보석들을 훔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