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끔한 가시에 무던히 찔렸지만, 자라나면 분명 너무나도 예쁜 꽃이 되어 있을 거야.

Synopsis

■ Issue Point

▶ 상처받은 만큼, 꼭 그 만큼 깊은 상처를 치유 할 수 있는 치유자 가 될 수 있다는 아름다운 진리
▶ 우린 결코 불량아가 아니다!! 단지 상처 깊은 아일 뿐이다!! 조이는 불행하지 않다..조이는 행복해 질 수 있으니까...
▶ 우리는 결국 바꾸지 않던 조이의 낡은 신발을 통하여 유년기의 고단함을 엿보았다.
▶ 따끔한 가시에 무던히 찔렸지만, 자라나면 분명 너무나도 예쁜 꽃이 되어 있을 거야.
조이...수많은 조이에게, 그리고 상처받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픈 영화.

품성이 악하지는 않은 불우한 가정환경의 아이가 습관처럼 좀도둑질을 하다가 결국에는 붙잡혀서 감호소에 가는 이야기. 아들은 훔친 돈으로 주정뱅이 아빠의 빚도 갚아주고, 엄마를 위해 사 모은 레코드판들을 선물로 남기고(어느 날 엄마가 '창녀 짓'을 한 것에 화가 난 아빠가, 그녀가 아끼던 LP 레코드판을 모조리 부숴버린다) 감호소로 가는데...우리가 잘 아는 속담처럼, '바늘도둑이 소도둑 되'어가는 과정을 꼼꼼하고도 냉철하게 그려내면서, 가족애를 염두에 두면서도 값싼 감상感傷이나 동정심을 관객들에게 대놓고 호소하지는 않는, 감독의 차가운 듯 중립적인 시선이 마음에 든다. 이 영화가 '구스 반 산트' 감독의 2007년작인 <파라노이드 파크>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는 모르겠으나, 어딘지 모르게 두 영화가 닮은 꼴인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 이름도 쟁쟁한 '발 킬머'는 아들을 학대하는 주정뱅이 아빠 역으로, '에단 호크'는 별로 실력 없어 보이는 카운셀러 선생 역할을 맡아 경량급 조연으로 출연하였다.

 



■ 줄거리

14살의 조이는 아버지의 학대와 무관심 속에서 삶을 살아가며 점점 삐뚤어져 가는 문제아의 길을 걷는 소년 조이는 집안 살림 때문에 식당에서 일을 한다. 아버지는 조이 학교의 청소부로 있고 여러 사람들에게 돈을 빌리는 등의 행동으로, 조이는 주변 사람들에게 놀림과 멸시를 받는다. 그는 점점 삐뚤어진 길을 가게 되고, 결국 그는 좀도둑질까지 일삼게 된다. 어느 날 그는 자신이 일하는 식당에서 돈을 훔쳐낸다. 조이는 훔친 돈으로 아버지의 빚과 엄마의 레코드 판을 샀던 것이다. 하지만 덜미가 잡혀 청소년 보호구금이 되고…

Special Contents

■ 출연 : 발 킬머 (Val Kilmer)
 
1959년 미국 LA에서 태어난 발 킬머는 어렸을 적부터 예능에 소질을 보여 고등학교를 졸업한 17살에 줄리어드 연기학교에 입학한다. 1984년 코미디 영화 <일급 비밀>을 통해 스크린에 데뷔하게 된 그는 이 영화에서 섹시한 록가수로 분해 신인답지 않은 훌륭한 연기를 선보인다. 1986년 톰 크루즈와 함께 토니 스콧 감독의 <탑 건>에 출연하였지만 그리 주목을 받지는 못했고 1991년 전설적인 록 가수 짐 모리슨의 일대기를 영화화한 올리버 스톤 감독의 <도어스>를 통해 이름을 알리게 된다. 이 영화에서 연기뿐만 아니라 노래까지 직접 불렀던 그는 짐 모리슨과 너무도 흡사한 외모 덕분에 많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이후 <트루 로맨스>와 <툼스톤>, <히트> 등의 영화에서 자신의 매력을 확실하게 드러낸 발 킬머는 1995년 <배트맨 포에버>에서 주인공 배트맨 역을 맡아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하며 빅스타의 대열에 합류한다. 1997년 작 <세인트>에서 변신의 귀재 사이먼으로 출연하여 많은 여성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 그는 이듬 해 애니메이션 <이집트 왕자>에서 모세의 목소리를 맡아 연기하기도 하였다.

<사랑이 머무는 풍경>, <레드 플래닛>, <발 킬머의 집행자> 등의 영화에 꾸준히 출연하며 착실하게 연기 이력을 쌓아가고 있는 발 킬머는 2003년 론 하워드 감독의 <실종>에서 토미 리 존스, 케이트 블란쳇과 호흡을 맞추었으며 2004년 <블라인드 호라이즌>에서는 기억상실증에 시달리는 프랭크 역을 맡아 좋은 연기를 선보였다.  


■ 출연 : 캐런 영 (Karen 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