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플림튼" 감독의 순수한 열정을 느끼게 하는 상상력으로 뭉친 독립 음악 애니메이션, 튠!!!

Synopsis

■ Issue Point

▶ 1992 제 8회 선댄스 영화제 후보 심사위원대상 (빌 플림튼)
▶ <뮤턴트 에일리언><이상한 사람과 결혼했다 2 ><난 이상한 사람과 결혼했다> "빌 플림턴" 감독의 순수한 열정을 느끼게 하는 상상력으로 뭉친 독립 음악 애니메이션, 튠!!!
 "빌 플림턴" 감독은 모린의 음악을 나름대로 자신만의 상상력으로 한계 없이 그려내고 있다.
▶ 영화 <튠>은 음악을 담당한 "모린 멕켈론"과 "빌 플림턴"이 공동으로 각본을 작성하여 빌과 그의 두 제자가 3년 만에 3만 여장을 그려냄으로써 1992년 완성된 작품!!
▶ 여기 한 예술가가 자비로 상업적 성공 가능성이 모호한, 음악자체를 자신의 애니메이션작품으로
 표현하려고 하였으니 우리에겐 <나는 이상한 사람과 결혼했다>로 잘 알려진 "빌 플림턴"이
 제작한 튠(THE TUNE)이 그것이다.


빨강머리 작곡가 델의 수상한 로맨틱 코미디!!
음악을 표현한 애니메이션으로 우리에게 알려진 작품으로는 디즈니의 환타지아와 이탈리아의 브루노 보제토감독이 만든 알레그로 논 트로포가 있다. 두 작품 모두 미국과 유럽을 대표하는 뮤직 애니메이션으로, 이러한 대작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당연히 이를 뒷받침할 자본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온 유어 마크 혹은 마크로스 역시, 작품의 전체 혹은 상당부분이 음악과 상관이 있지만 음악자체를 표현했다고는 볼 수 없다는 점에서 앞의 두 작품과는 맥을 달리한다.
47분 만에 히트곡을 작곡하지 않으면 직장과 여자 친구를 모두 잃게 될 델. 그는 우연찮게 이상한 나라로 빨려들어 '엘비스 프레슬리'인척 하는 개, 사디스트 벨보이 등 괴상하지만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가진 캐릭터들을 만난다. 이 형형색색의 미치광이 캐릭터들은 델의 영감을 깨워 불멸의 히트곡을 작곡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이 영화의 장점은 또한 작품의 성우들이 모두 가수로써도 참여한다는 점인데, 특히 디디의 목소리 주인공이기도 한 모린이 직접 홈(Home)이나 델과 함께 불러 미스터 메가를 감동시키는 곡인 Be my only love을 부른다. 루이 암스트롱과 흡사한 목소릴 가진 택시운전사가 부르는 노 노우즈 블루스(No Nose Blues), 컨츄리풍의 Good Again, 앨비스와 같은 복장을 한 개가 부르는 락 앤롤 곡인 Dig my do, 드뷔시의 어린이 세계 중 골리워그의 케이크워크를 조금 변주한 듯한 My love for you나 탱고와 탭댄스 등 실로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모린은 보여준다. 비록 미스터 메가의 만족을 얻진 못했지만, 마지막에 델이 연주하는 My love for you는 날아다니는 피아노와 함께 뭉클한 감동을 주기도 한다. 애니메이션은 감독의 몫이지만 스토리는 모린자신의 이야기라고도 볼 수 있을 법한데, 이런 점에서 미스터 메가는 히트곡을 제작하여 돈을 벌고있는 메이져 레코드사의 오너들을 모린이 풍자화한 인물로 볼 수 있다.
 




■ 줄거리

어느 날 델은 47분 만에 히트곡을 작곡하지 않으면 직장도 잃고 사랑하는 여친 '디디'도 잃게 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델은 보스를 만나러 가는 도중에 우연찮게 이상한 나라, Flooby-Nooby로 빨려 들고 그곳에서 기이하고 신기한 사람들과 만나게 된다. '엘비스 프레슬리'인척 하는 개, 코가 없는 택시 운전사, 새디스트 벨보이. 모두가 이상하기 짝이 없는 캐릭터들이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뛰어난 음악적 재능의 소유자였던 것.
이 형형색색의 미치광이 캐릭터들은 과연 델의 음악적 영감을 깨워 불멸의 히트곡을 작곡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아니면 델도 영원히 이상한 나라 Flooby-Nobby에 남게 되는 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