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는 황소의 등을 타고 멀리 떠났어..
세월이 흘러서 둘은 결혼을 했지..

예전처럼 우리 둘만 있길 바래

Synopsis

■ Issue Point

▶ 보스톤 비평가협회 최우수 조연상 수상
▶ 고담 어워즈 독립 영화상 노미네이트
▶ 로스엔젤레스 비평가협회 최우수 조연상 수상
▶ 전미 비평가 협회 우수 조연상 수상
▶ 뉴욕 비평가 협회 우수 조연상 수상



■ 줄거리

소녀는 황소의 등을 타고 멀리 떠났어..
세월이 흘러서 둘은 결혼을 했지..

예전처럼 우리 둘만 있길 바래

 생태공동체를 만들려다 실패하고 가족이라는 소규모 공동체 만들기에도 실패한(부인이 집을 나감) 잭이 딸내미 로즈랑 십 여년간 행복하게 살다가 어느날 문득 성숙한 딸에게 도착적 성욕을 느끼고... 탈출구로서 새로운 가정을 꾸미려 하다가... 결국은 그것도 잘못 되고... 외로이 죽음을 맞게 된다. 그 아비의 영혼을 순수하고 그래서 더욱 성숙한 딸이 구원해준다(죽은 아비의 시체와 그의 삶의 상징인 집을 불태움으로써)...는 줄거리.

에덴동산(생태공동체에 남겨진 둘만의 집)의 아담(잭)과 이브(로즈), 뱀(표면적으로는 새로운 잭의 동거녀의 둘째 아들, 하지만 본질적으로는 잭의 딸에 대한 도착성욕, 혹은 인간의 성욕 그 자체)의 유혹으로 사과(처녀성)를 따버리는 이브, 그녀로 인해 에덴동산으로부터 쫓겨나는 아담(잭의 죽음)...

허나 죽음으로써도 결론나지 않던 그들의 운명에 작가는(원작이 소설임) 로즈라는 싱싱한 캐릭터를 선물한다. 아버지의 시체와 그의 삶의 전부라 할 수 있는 집을 함께 불태움으로써 그를 구원한다는 것, 집안에 틀어박혀 있던 뱀이 드디어 물러난다. 로즈는 처음으로 집을 떠나 또 다른 생태공동체에 자리를 잡고...

■ 출연 : 캐서린 키너 (Catherine Keener)

캐서린 키너는 코미디나 드라마, 어디에서든지 잠재적인 힘과 확고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천부적인 능력을 가진 배우이다. 2000년 스파이크 존즈 감독의 <존 말코비치 되기>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2003년 <Lovely and Amazing>으로 독립영화제 최우수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됐고 <존 말코비치 되기>로 1999년 뉴욕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그녀는 2005 선댄스 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레베카 밀러 감독의 <The Ballad of Jack and Rose>에 다니엘-데이 루이스와 함께 출연했고, 숀 펜, 니콜 키드먼과 함께 시드니 폴락 감독의 정치 스릴러 <인터프리터>에 출연했다. 또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과 함께 유나이티드 아티스츠의 <카포티>와 제니퍼 애니스톤, 프란시스 맥도맨드, 조안 쿠삭과 함께 니콜 홀로프세너 감독의 <돈 많은 친구들>에 출연했는데, 이 영화는 그녀가 홀로프세너 감독과 함께 작업한 세 번째 작품이다. 그들은 이전에 <워킹 앤 토킹>과 그녀를 2003 독립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게 해 주었던 <Lovely & Amazing>에서 함께 작업했었다.

작품성 있는 작품을 고르는 선구안을 지니고 드라마, 코미디 등 장르 구별 없이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며 배우로써의 확고한 존재감을 심어준 그녀는 <카포티>로 LA 비평가 협회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 출연 : 다니엘 데이 루이스 (Daniel Day-Lewis)

<라스트 모히칸>에서 연인을 향해 달려나가던 '호크아이'에서부터 음악을 흥얼거리며 수술을 하던 내과 의사까지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연기하는 인물의 성격은 단정지을 수 없을 만큼 다양하다. 그만큼 그는 다양한 캐릭터를 맡아왔다. 그리고 그는 캐릭터의 내면으로 철저히 녹아 들어간다. 대부분의 헐리웃 감독들이 다니엘 데이 루이스를 탐내는 것은 바로 이 철저함 때문이다. 철두철미 연구하고 집요하게 분석한다. 그리고 완벽하게 연기해낸다.

영국 런던의 상류층 출신인 그가 영화계와 인연을 맺은 계기는 연극이었다. 젊은 시절 세계적인 수준의 영국 국립극단에서 '햄릿'을 연기하는 그의 모습을 본 존 슐레진저 감독은 그 자리에서 그를 캐스팅한다. 이로써 영화계에 첫발을 디딘 데이 루이스는 연극에서 다져진 연기력으로 영화 내에서 빛을 발하기 시작하고, 전세계 영화팬들을 사로잡기 시작한다.

맡은 역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도전도 두려워하지 않는 메소드 연기의 귀재 다니엘 데이 루이스. <나의 왼발>와 <데어 윌 비 블러드>로 아카데미 2관왕에 오르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2009년 <나인>에서는 '귀도' 캐릭터를 위해 이탈리아 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는 수준까지 익히는 열정을 보여 주변의 귀감이 되기도 했다. 또한 이 영화에서는 춤과 노래를 최초로 선보이며 또 한번 새로운 변신을 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