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락의 동산

Synopsis

■ Issue Point

▶ 감독소개
카를로스 사우라
전문 사진작가로 활동하다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데뷔한 스페인에서 가장 존경받는 국제적인 작가이다. 1932년 스페인의 우에스카에서 태어났으며, 어렸을 때 겪었던 스페인 내전에 대한 끔찍한 경험은 그로 하여금 내전과 그것이 후대에 미친 영향을 영화화한 최초의 감독이 되게 했다.

 

■ 줄거리

중년의 사업가가 자동차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고 기억을 잃는다.그는 한 가족의 가장이자 재산이 많은 중년의 사내이다. 가족들은 스위스 은행에 은닉한 거금 때문에 그의 기억을 되찾게 하려고 어린 시절을 재현시킨다. 영화는 애매모호하고 알레고리 과잉인듯 보인다
그때 망명 중이던 루이스 부뉴엘 풍의 상징 처리인 것 같지만 실은 당시 프랑코 독재정권 검열 당국의 소산물이다 부르주아 풍자나 스페인 내전을 언급한 장면들이 수정,변경됐다
쾌락의 동산(The Garden of Delights)은 네덜란드 화가 하에로니뮈스 보슈(1450-1516)의 작품 제목이다.
카를로스 사우라는 스페인 내전이 자신의 조국에 남긴 상처와 여파를 다룬 최초의 감독들 중 한 사람이다. 유년 시절 스페인 내전을 직접 체험한 사우라는 자기 세대가 겪은 육체적, 심리적 충격을 자신의 영화 속에 형상화시키고 있다. 따라서 그의 영화들, 특히 초기 영화들은 끊임없이 과거를 환기시키면서 그 기억들이 현재에 남긴 상처를 치유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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