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 보이즈 
 

Synopsis

■ Issue Point

▶ 숀 펜
여배우 에일린 라이언과 감독 리오 펜 사이에서 태어난 숀 펜은, 덕분에 영화계에 쉽게 접근할 수 있었고 창의성에 대한 격려를 받으며 자랐다. 「초원의 집(1974)」 등의 텔레비전 시리즈과 「생도의 분노(1981)」 같은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하다가 「리치몬트 연애소동(1982)」으로 영화계의 지도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거기서 그가 연기한 제프 스피콜리는 당시 젊은이의 표본 같은 인물이었다.

「위험한 장난(1985)」과 「폐쇄 구역(1986)」 같은 영화의 흥미로운 역할들을 맡아 막 활개를 펴기 시작하던 그의 연기에 대한 관심은, 헤드라인을 장식한 팝 디바 마돈나와의 결혼 쪽으로 쏠리게 되었다. 이 부부에 대한 매스컴의 관심 때문에 펜의 인내는 몇 차례 거칠게 폭발했고 한번은 사진 찍는 사람을 폭행하여 체포되기도 했다. 「범죄와의 전쟁(1988)」으로 호평을 받았고 그 사이 마돈나와 이혼했으며 「전쟁의 사상자들(1989)」에서 베트남전의 사이코 부대장 역할로 진지한 배우라는 평판을 얻었다.이후 그는 연약한 면과 불경한 면을 고루 갖춘, 감정적 깊이를 지닌 탄탄한 배우로서의 페르소나를 차근차근 키워갔다. 그 결과 그를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려놓은 세 편의 영화 「데드 맨 워킹(1995)」, 「스윗 앤 로다운(1999)」, 「아이 엠 샘(2001)」 그리고 마침내 그 상을 안겨준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추리극 「미스틱 리버(2003)」의 복수심에 불타는 아버지 역이 탄생했다.

세월이 흐르면서 그는 파파라치들에게 관용을 베푸는 법을 터득했고 여배우 로빈 라이트와 재혼했으며 호평을 받은 「인디안 러너(1991)」와 「써스펙트(2001)」 등으로 감독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성숙에도 불구하고 그의 연기 뒤에는 여전히 그 이글거리는 분노가 도사리고 있다. 스크린에 나타나는 그 강렬한 존재감은 관객을 거의 물리적으로 상처 입힐 것 같은 위협까지 준다.


■ 줄거리

토요일 밤 9시 극장 뒤편 주차장에서 라이벌 그룹의 리더 파코(Paco Moreno: 에사이 모라레스 분)가 다량의 마약을 흑인에게 팔아넘긴다는 정보를 입수한 믹(Mick O'Brien: 숀 펜 분)은 현금을 빼앗기 위해 즉각 권총을 구입한다. 범행이 진행되는 줄도 모르고 끔찍히 믹을 사랑하는 동급생 애인 J.C.(J.C. Walenski: 알리 쉬디 분). 믹은 체포 수감되고 상상을 초월한 형무소 생활이 시작된다. 그곳에서 믹은 지도원의 도움으로 자신의 삶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데, 한편 믹에 의해 차에 치어 동생을 잃은 파코는 복수를 위해 J.C를 폭행하고 이 사실을 안 믹은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한다. 결국 파코 역시 같은 수감원에 들어오면서 둘 사이엔 폭발직전의 신경전이 벌어지고, 믹은 소년원에서 나가기 위해 더이상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려고 파코의 의도적인 시비를 참아 넘긴다. 그러던 중 파코는 다른 소년원으로 이감되게 되자, 이송 전날 감독관을 가두고 믹에게 덤벼든다. 믹 역시 자신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달려드는 파코와 마지막 한판승을 벌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