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결

Synopsis

■ Issue Point

▶ 수감되어 투옥 중이면서 시체안치소에서의 작업을 통해, 새로운 삶을 만들려고 하는 한 젊은이의 자신의 범죄에 대한 반성과 인정 그리고 삶의 여정에 대한 소고.

영화 <카운터페이터>에서 주연으로 열연했던 배우 칼 마르코비치의 감독 데뷔작.
20여 년의 구상 끝에 완성한 작품이라고 한다. 이 영화가 연기 데뷔작인 신인배우 토마스 슈베르트가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다.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자 주연배우의 연기 데뷔작에서 이런 작품을 만들어 냈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다.

■ 줄거리

살인죄로 소년원에 복역 중인 코글러는 미혼모에게 버려지고 보육원에서 자란 18세 소년이다.
몸은 감옥에, 마음은 죽음의 트라우마에 갇혀 꿈도 희망도 미래도 없는 삶을 가까스로 견뎌내고 있다.
가석방을 받기 위해선 직업이 있어야 하는데 코글러는 무슨 생각에선지 장의사 일을 선택한다.
시체 만지는 일을 하던 중, 문득 엄마의 존재가 궁금해지기 시작한 코글러는 엄마를 찾아 나선다.
상처를 극복하고 자아를 찾아가는 소년의 여정을 고요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는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