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죽은 뒤에, 저승(사후세계)인 심판의 도시에 머물게 된 남자의 심판과 사랑이야기

Synopsis

■ Issue Point

▶ 교통사고로 죽은 뒤에, 저승(사후세계)인 심판의 도시에 머물게 된 남자의 심판과 사랑이야기
 전생에 용기있게 행동했으면 전진의 단계로 진화를 거듭하며 두뇌를 발전시키고, 그렇지 않고
 두려움에 떨고 회피했음이 증명되면 다시 환생하게 된다.
▶ 살아가면서 '자제'는 겁쟁이를 위한 보기 좋은 변명일 뿐이며 편견을 깨고 새로움에 도전하고
 자신을 믿으며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말 것이며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을 해야 한다
▶ <환상특급><브로드캐스트 뉴스> "앨버트 브룩스"&<아웃오브 아프리카><맘마미아> "메릴스트립"의 영혼의 성장을 위한 친절한 안내서!!

교통 사고로 죽은 뒤에, 저승(사후세계)인 심판의 도시에 머물게 된 남자의 이야기. 엘버트 브룩스가 주연하고 직접 연출했으며, 메릴 스트립이 사후세계에서 만나게 되는 여인으로 나오는 판타지 코믹물로, 앨버트 브룩스 특유의 코믹한 연기를 볼 수 있으나 영화 자체는 평이하다.
절대적으로 연기력에 의존하는 영화에 주로 출연해 진가를 발휘해 온 메릴 스트립이 평소와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매혹적이고, 유쾌하고, 연신 웃겨 주는 그런 캐릭터를 이 영화에서 맡은 것이다. 죽음과 업보, 저승등 다소 진지하게 보이는 소재를 가볍게 이야기하지만 <영혼의 사랑>은 오히려 그 점이 무척 사랑스러운 영화다. 코미디 배우에서 시작해 작가로, 감독으로 변신해온 알버트 브룩스는 이 영화 이전에는 날카롭고 풍자적이며 심지어 인류를 조롱하는 듯한 영화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 작품에 와서는 명상적이고 통찰력 있는 지혜를 보여주면서 한결 부드러워진 유모어를 구사한다. 덕분에 반드시 봐야할 영화 리스트에 올랐다.


■ 줄거리

다니엘 밀러(앨버트 브룩스 분)는 생일날 새로 산 차를 타고 가다가 카스테레오에 정신이 팔려 운전부주의로 마주오던 트럭에 치어 숨진다. 눈을 떠보니 그는 저승 세계에 와 있는 것이었다. '심판도시'라는 그곳은 이승과 저승의 구분점으로 이승에서의 행적을 기준으로 재판을 하고 영혼들은 자신의 과거에 대한 자아 변론을 스스로 해야만 하며 그 결과에 따라 저승으로 가거나 이승으로 돌려보내지게 되는 것이다. 이 황당한 시스템에 차츰 적응하게 되고 재판 날짜도 받아놓은 다니엘은 심판 도시를 어슬렁거리다 한 아름다운 여인과 좋아하게 되는데 그녀는 줄리아 라는 이름으로 다니엘처럼 재판을 받고 있는 중이었다. 저승에서의 사랑이 새롭게 싹트고 다니엘은 매일 매일 줄리아를 만나 식사하고 산책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계속되리라 여기던 그의 저승 생활에 먹구름이 끼기 시작했으니 다름아니라 재판이 진행될수록 드러나는 다니엘의 과거 행적이 껄끄러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