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인생을 말하다!

Synopsis

■ Issue Point

▶ 조나단드미는 뛰어난 공간 연출과 도그마 스타일의 핸드헬드 카메라, 연극적인 대사와 연기로 입센의 명작을 미니멀한 실내극으로 완벽하게 재해석해냈다.

Henrik Ibsen의 1892년 연극 The Master Builder를 기반으로
Jonathan Demme가 감독한 2013년 영화

▶노르웨이 극작가 Henrik Ibsen이 쓴 연극 'A Master Builder'를 하버드대 출신 월리스 쇼운이 번역하고 '어바웃 리키'의 감독 조나단드미가 연출한 작품. 연극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고, 대부분 두 사람의 대화로 이루어지는 데다 대사로 거의 모든 정보를 전달하느라 보는 동안 점점 지치게 되는데, 설상가상으로 러닝타임이 130분이나 지속된다. 거기다 제법 비중 있는 역할인 리사 조이스가 합류하는 시점부터 연극에나 어울릴법한 그녀의 과장된 표정과 감정이 쏟아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의 얼굴을 똑바로 보기가 힘들 정도로 지치게 만든다. 주인공 Halvard에 관한 의식과 무의식의 이야기로 월리스 쇼운은 130분 동안 쉼 없이 등장한다.


■ 줄거리

명성 높은 건축가 HalvardSolness(월리스 쇼운)은 건강이 좋지 않아 병상에 누워 죽어가고 있다. 그와 함께 일하는 동료 건축가와 재능 있는 그의 아들은 그를 떠나 독립하려 하는데, 죽어가는 Halvard에게는 그들이 떠나가는 것도 걱정거리이다. 특히, 동료의 아들 Ragnar은 계속 그의 곁에 붙잡고 싶은 나머지 그의 약혼녀를 경리로 고용해 못 가게 붙잡고 있던 터였다. 동료, 그의 아들, 아들의 약혼녀, 아내 Alison Solness(줄리 하거티)가 그의 곁을 다녀가고, 친구이자 의사인 Herdal이 찾아와 이야기하던 도중 Halvard의 병세는 급격히 나빠져 정신을 잃게 된다. 약을 가지러 간 사이 정신을 잃은 Halvard의 죽기 전 의식 속 삶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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