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대형 에픽 시리즈 그 두번째 시즌
- 역사책에서 읽던 로마인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생생히 경험하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제작진과 영국의 BBC, 미국의 HBO가 탄생시킨 초대형 에픽 시리즈 (대서사 역사극) 화면을 압도하는 웅장한 액션과 더불어 BC, 52 2000년 전의 로마를 그대로 가져온 듯한 충실한 고증을 거친 세트와 화려한 미술 그리고 탄탄한 이야기들이 숨막히게 펼쳐진다. 단순히 역사책으로 보고 간접 체험을 하던 제3의 시선을 떠나 <롬>은 그야말로 직접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생생함을 안방극장에 고스란히 전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뛰어난 극 구성과 몰입도 높은 이야기로 역사의 현장에 서 잇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켜 줄 것이다.

시즌 1부터 수많은 화제를 모았던 <롬>은 시즌 2에서 보다 더 새로워지고 성숙해진 이야기들로 재무장했다. 역사서에 기록된 것과 같이 자유정신을 바탕으로 인간을 최고의 가치로 숭상했던 고대 로마에서 벌어지는 음모와 배신 살육의 현장은 정말 오랜만에 느껴볼 수 있는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동서양을 막론하고 정치적인 음모와 인간 사이에 벌어지는 치정 사건들. 또 절대 권력자를 꿈꾸는 이 시대의 리더들이라면 그 야망과 욕망 인간 관계를 주의깊게 볼 필요가 있다. <롬>에는 단순히 정치적인 이야기 뿐 아니라 두 주인공을 통해 보여지는 현실 세계를 살아가면서 경험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투영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명품 시리즈물을 제작하기로 유명한 HBO 최고의 야심작인 <롬>이 그저 그런 얘기들만 되풀이 하는 미드들에 식상한 당신의 시선을 깨워줄 것이다.

[Key Point]

1.78:1의 화면비와 돌비 디지털 5.1 서라운드 사운드는 일반 극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또한 일부 장면에서는 극 영화 이상의 감동을 주기도 한다. 시저의 죽음 이후 본격적으로 옥타비아누스의 청년 시절이 시작되며, 두 주인공인 보레누스와 풀로가 그 힘겨운 세상을 어떻게 싸워가는지에 대한 소중한 기록들이 시즌 2에 좀 더 심도깊게 펼쳐진다. 또한 브루투스와 세빌리아의 위기, 세빌리아의 아티아와의 암투,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 등 다양한 인물들의 갈등이 드러난다. <롬> 시즌 2는 영화 전문 케이블 채널인 OCN을 통해 9월 2일부터 ~ 10월 14일까지 매주 일요일 프라임 시간대인 밤 10시에 방영될 예정이다. 하지만 그 높은 표현 수위로 인해 어느정도 삭제가 있을지는 알 수 없다. DVD는 완전한 무삭제로 <롬> 시즌 2를 볼 수 있다. 영화 보다 더 감동적이고 한번 보고 또 보지 못하는 미드가 아닌 진정 소장할 가치가 충분한 HBO의 명품 미드들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롬> 시즌 2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최고의 DVD가 될 것이다.

[Episode List ]

시즌 2 에피소드 1 – Passover (운명의 갈림길)
시저가 살해된 후, 안토니우스는 북쪽으로 도망가 군대를 양성하려 하지만, 시저의 아들이자 후계자로 임명된 옥타비아누스는 로마에 남는 것이 낫다고 설득한다. 안토니우스는 브루투스 일당에 대한 로마 시민들의 반대 여론을 부추길 계획을 생각해 낸다. 한편, 보레누스는 아내의 죽음 후, 제 정신을 잃고 자식들을 저주한 뒤 곧 후회하게 되지만 더 큰 비극을 경험하게 된다.

Disc 1
1. Passover
2. son Of Hades

Disc 2
3. These Being The Words Of Marcus Tullius Cicero
4. Testudo et Lepus

Disc 3
5. Heroes Of The Republic
6. Philippi

Disc 4
7. Death Mask
8. A Necessary Fiction

Disc 5
9. Deus Impeditio Esuritori Nullus (No God Can Stop A Hungry Man)
10. De Patre Vostro (About Your Fat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