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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한날 한시에 태어나 양반과 거지로 운명이 뒤바뀐 두 남자의 이야기
-궁궐 중심의 드라마에서 탈피하여 그 동안 잘다루지 않았던 조선조 말엽, 가난하지만 선량하게 살아왔던 노비와 거지, 갖바치, 백정, 왈자패 등 소외된 인간들의 삶과 사랑을 보여준다. 부패한 탐관오리들을 척결하려는 정의로운 포도대장과 의적의 모습을 통하여 오늘의 현실을 되돌아본다.
[17회]
강포수의 도움으로 왕두령의 집에서 빠져나온 장꼭지는 죽은 도갑의 한을 풀 수 있도록 자신을 아래 적패에 넣어달라고 부탁하고, 장터에서 과일을 사고 있는 현감을 발견한 동녀는 만덕에게 현감의 뒤를 밟을 것을 지시한다.
한편 사라진 장꼭지를 찾으러 온 천둥은,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장꼭지를 집으로 돌려보내라고 강포수에게 이야기 하고, 귀동은 강포수가 살아서 아래적을 이끌고 있다는 공포교의 말에 놀라는데…
[18회]
아래적으로 분한 동녀는 현감의 집으로 쳐들어가지만 죽이지 않고 돌아 나온다. 덴년과 혼인하지 않기 위해 모습을 감추었던 쇠돌은 덴년이 하루종일 밖으로 나오지도 않고
갇혀있다는 사실을 알고 미안함을 감추지 못한다.
한편, 김대감은 성초시의 묘소에서 절을 하는 천둥에게서 목 뒤의 붉은 반점을 발견하고 혼란스러워 하는데………..
[19회]
김대감에게 모든 진실을 밝힌 막순은 쇠돌을 찾아가 도움을 청하고, 쇠돌은 막순에게 함께 도망가자고 말한다. 귀가하던 귀동은 아래적이라 밝히는 무리들의 공격을 받게 된다.
한편, 달이(서현진)와 황노인은 강포수를 숨겨주었다는 죄목으로 옥사에 갖혀 고문을 당하게 되고….
[20회]
천둥이 상단을 꾸려 여각을 나가려 하자 동녀는 자신의 곁에 남아달라며 천둥을 붙잡는다. 달이를 찾아간 천둥은 아래적 의상과 총 보따리를 보고 달이 역시 아래적임을 알게 되고
마음이 복잡해진다.
한편, 평양감영에서 호조로 보내는 공물이 실린 마차가 들어온다는 소식을 알게 된 아래적은 공물을 탈취할 계획을 세우는데…..
[21회]
공포교는 부상 당한 강포수를 잡는데 성공하고, 고문당하는 강포수를 옆에서 지켜보는 귀동은 마음이 좋지 않다. 덴년과 쇠돌이가 함께 살게 될 것을 염려한 큰년은 황노인과 덴년의 혼례를 주도하지만 달이의 반대에 부딪힌다.
한편, 공포교를 비롯한 관청 사람들의 극악함에 진저리를 치던 귀동은 천둥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하는데….
[22회]
강포수가 감쪽같이 사라지자 포청안은 난리가 나고, 아래적 패거리 역시 강포수의 행적을 알 수 없어 답답해 한다. 배고픔을 참지 못한 현감은 떡장사를 나서지만 떡은 팔지도 못하고 되려 장터 토박이 엿장수와 싸움을 벌이고 만다.
한편, 동녀의 집에 몸을 숨긴 강포수는 천둥에게 아래적의 다음 후계자가 천둥이라고 말하는데….
[23회]
천둥과 귀동은 강포수를 아래적의 은둔지로 보내는데 성공하고, 죽음이 임박했음을 느낀 강포수는 모든 패두를 불러모아 천둥을 후계로 삼겠다고 말한다. 동녀에게 깊이 실망한 천둥은 절대 양반의 길을 걷지 않겠다며 화를 내고, 막순을 찾아가 상단을 꾸려 중국으로 떠나겠다 말한다.
한편, 김대감과 천둥이 다정히 있는 모습을 본 귀동은 도망치듯 자리를 피하다 동녀와 마주치게 되는데….
[24회]
천둥은 기지를 발휘해 왕두령을 쓰러트리고, 강포수는 마지막 유언으로 천둥에게 우두머리의 자리를 넘긴다. 아래적의 패두들은 아래패들에게 강포수의 죽음을 감추고, 천둥은 중국으로 떠난다고 위장한 채 아래적으로 거처를 옮길 준비를 한다.
한편, 천둥과 귀동이 뒤바뀌었음을 눈치챈 조선달은 계속해 막순을 협박하기 시작하는데…
[25회]
걱정으로 손에 일이 잡히지 않던 막순은 덴년의 종문서를 태운 뒤 면천시켜주고, 조선달은 현감을 데리고 막순을 찾아와 돈을 달라고 협박한다. 진득을 찾아가 억지를 부리던 공포교는 왕두령패에게 혼쭐이 난다.
[26회]
동녀에게 자신과 천둥의 운명이 바뀌었음을 고백한 귀동은 막순을 찾아가 자신이 모질게 굴었음을 사과한다. 암행어사로 분장해 고창현감을 습격하는데 성공한 천둥은 비리의 배후에 김대감이 있다는 사실에 당혹해 한다. 한편, 조선달이 현감까지 끌고와 막순을 협박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쇠돌은 조선달에게 돈을 건넨다
[27회]
조선달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막순은 쇠돌과 함께 조선달을 죽일만한 사람을 생각해보지만 답이 없다. 문서를 빼돌리다 현장에서 붙잡힌 임포졸은 모진 고문을 당하고 천둥은 무슨 일이 있어도 임포졸을 구하겠다 다짐한다.
한편, 조선달의 시신이 제대로 절차를 밟지 않고 처리되는 것을 본 귀동은 자신이 나서서 조선달의 시신을 검험하게되는데…
[28회]
김대감을 찾아온 동녀(한지혜)는 그동안 김대감에게 빌려썼던 돈을 모두 갚으며 앞으로는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보겠다고 말한다. 진대인을 만난 동녀는 천둥의 청국을 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천둥이 아래적임을 깨닫는다.
한편, 공포교는 조선달에게서 나온 만냥을 덮어주는 대신 귀동의 비밀을 누설하지 않겠다 말한다.
[29회]
김대감은 아래적의 무리 중에 천둥이 있는 것을 보고 통념하고, 점발을 본 귀동은 천둥이 아래적이 되었음을 확신하고 천둥의 배신에 치를 떤다. 동녀는 그런 귀동을 위로하며 자신과 함께 고향에 내려가 서당을 차리자고 말하지만 귀동은 그럴 수 없다며 거절한다.
한편, 동녀는 막순을 찾아와 아래적의 두령이 천둥이 된 이상 천둥의 생모로 알려진 막순의 목숨도 위태롭다며 어서 피난을 가라고 말하는데…
[30회]
천둥과 싸우게 된 귀동은 천둥에게 아버지가 바뀌었다고 말하지만 천둥은 믿지 않는다. 막순과 쇠돌을 찾아간 천둥은 모든 사실을 알게 되고 김진사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지 못한다.
한편, 동녀의 여각에 들린 김대감은 동녀의 집에서 기거하고 있는 막순을 보고 화를 낸다
[31회]
자신이 아버지라 말하는 김대감에게 천둥은 앞으로 다시는 만날 일이 없을 거라고 잘라말하고, 달이는 그런 천둥을 설득하려 한다. 동녀의 집에 숨어 있는 게 여의치 않게 된 막순은 현감의 집으로 거처를 옮기고, 귀동은 막순을 찾아와 동녀와 함께 낙향하라고 말한다.
한편, 천둥이 김대감과 몰래 만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래적 패두들은 천둥을 앞세워 김대감을 꾀어내려고 하는데….
[32회]
천둥이 김대감에게 보낸 밀서를 본 귀동은 필적이 날조되었다고 확신하고, 김대감에게 약속 장소로 나가지 말라고 말한다. 가문과 재산이 아무 소용이 없다고 느낀 김대감은 사직상소를 올리고 동녀와 함께 김생원을 찾아가 용서를 빈다.
한편, 천둥은 언제나 자신의 곁을 지켜온 달이와 혼인을 올리고, 천둥의 근거지를 알아낸 귀동은 아래적을 소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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