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타계한 러시아 영화의 거장,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에 관한 다큐멘터리

Synopsis

■ Issue Point

▶ 러시아의 거장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대한 지극히 주관적이면서도 애정을 담고 선정한 대상에 대해 명쾌한 분석력과 상상력을 발휘하여 자신의 작품으로 완결 짓는, 작가 특유의 사려와 겸손함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 1986년 타계한 러시아 영화의 거장,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에 관한 다큐멘터리
▶ <이반의 어린 시절><안드레이 루블레프><솔라리스><거울><스토커><노스탈기아><희생> 장면들로 연결된 러시아 감독의 작품 세계. '까이에 뒤 시네마'에서 "가장 모범적인 영화 작가 분석의 본보기" 라고 극찬한 작품

 안드레이 아르세네비치는 타르코프스키 감독을 부르는 또 다른 이름이다. 러시아 방식의 이름 짓기에는 아들이 아버지의 이름을 그대로 받는 전통이 있다고 한다. 즉 타르코프스키 감독을 러시아 방식으로 부를 때는 고국의 유명한 시인인 부친의 이름뒤에 - Vitch 비치를 붙이는 데 이것은 굉장히 정중한 경칭이 된다. 타르코프스키의 자전적 영화라고 할 수 있는 영화 <거울>(1976)에서는 감독의 어머니가 작중 어머니의 역할로 화면에 등장하고 아버지는 직접 자신의 시를 읽는다. 한편 안드레이의 아명은 안드루쉬카 이며 타르코프스키 감독의 아들은 러시아식으로 안드루쉬카 로 불리우고 있다. 아버지와 아들 3대가 이어지는 이름이 채용된 제목 속에서 우리는 사건과 역사, 시선과 기억을 함께 보는 크리스 마르께의 태도를 느낄 수 있다.

마르케는 타르코프스키 감독이 서방 세계 망명 후 5년 동안 보지 못했던 안드루쉬카를 임종의 병석에 누워서야 재상봉하게 된 어떤 특별한 하루를 이 영화의 시작으로 잡고 있다. 프랑스 텔레비젼의 전통 깊은 감독초상 다큐시리즈 <우리 시대의 영화인> 중의 하나로 제작된 이 중편 다큐멘타리는 지극히 주관적이면서도 애정을 담고 선정한 대상에 대해 명쾌한 분석력과 상상력을 발휘하여 자신의 작품으로 완결 짓는, 작가 특유의 사려와 겸손함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 줄거리

1986년 타계한 러시아 영화의 거장,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에 관한 다큐멘터리. 철저하게 타르코프스키적인 주제와 또 그의 영화들이 일관되게 가지고 있는 어조를 유지한 작품. 이 영화의 구성은 두 갈래이다. 우선 하나는, 자신이 병들었다는 사실을 아직 모른 채 고틀란드 Gotland에서 <희생>을 촬영하다가 죽음의 선고를 받은 후 침대에 누운 채 편집을 지휘하는, 그리고 망명 이후 출국이 금지되어 만날 수 없었던 소련에 남은 아들과 늙으신 어머니의 극적인 파리 방문 등, 타르코프스키 생전의 비디오 기록 쇼트들과 그가 남긴 7개의 장편-'이반의 어린 시절', '안드레이 루블레프', '솔라리스', '거울', 스타커', '노스탈기아', '희생'-장면들로 연결된 러시아 감독의 작품 세계. '까이에 뒤 시네마'에서 "가장 모범적인 영화 작가 분석의 본보기" 라고 극찬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