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 2천년 간 봉인되었던 인류 최초 예술작품과의 가슴 벅찬 첫 만남

Synopsis

■ Issue Point

▶ 거장의 절실함으로 금기의 영역, 굳게 잠겨있던 빗장을 풀다!
3만 2천년 간 봉인되었던 인류 최초 예술작품과의 가슴 벅찬 첫 만남!


Awards
8 wins
2012 전미비평가협회상 최우수논픽션영화상
2011 뉴욕비평가협회상 최우수논픽션영화상

2012 캔자스영화비평가협회상 최우수다큐멘터리상
2012 밴쿠버영화비평가협회상 최우수다큐멘터리상
2012 온라인영화비평가협회상 최우수다큐멘터리상
2011 워싱턴DC영화비평가협회상 최우수다큐멘터리상
2011 달라스-포트워스 영화비평가협회상 최우수다큐멘터리상
2011 로스앤젤레스영화비평가협회상 최우수다큐멘터리상

7 nominations
2012 아메리칸시네마에디터스 최우수 편집 다큐멘터리상
2012 방송영화비평가협회상 최우수다큐멘터리상
2012 클로트루디스어워즈 최우수촬영상
2012 런던영화비평가협회상 올 해의 다큐멘터리상
2011 새틀라이트어워즈 최우수다큐멘터리상
2011 시카고영화비평가협회상 최우수다큐멘터리상
2011 샌디에고영화비평가협회상 최우수다큐멘터리상


Film Festival Official Selection
제 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초청 특별상영작품(제61회)
제 34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공식초청(제34회)
제 12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초청(제12회)

제 35회 홍콩국제영화제 공식초청(제35회)
제 35회 동경국제영화제 특별초대작품(제35회)
 

■ 촬영 가능 시간은 단, 24시간!
프랑스 정부가 소중히 지켜온 신비로운 동굴을 방문할 단 한 번의 기회!
지구별에 살고 있는 인류의 한 구성원이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될 필.견.무.비!

거장의 절실함으로 금기의 영역, 굳게 잠겨있던 빗장을 풀다!
3만 2천년 간 봉인되었던 인류 최초 예술작품과의 가슴 벅찬 첫 만남!

3만 2천년 전 인류의 꿈을 고스란히 간직한 신비로운 ‘쇼베동굴’. 1994년 발견되자마자 선사시대의 예술 공간 중 가장 중요한 장소로 인정 받은 쇼베동굴은 영화 <잊혀진 꿈의 동굴>이 공개되기 전까지 극소수의 선택 받은 학자들만이 들어가 볼 수 있는 미지의 땅이자 금기의 영역이었다. 수많은 감독들이 영화를 위해 동굴의 문을 두드렸지만 프랑스 정부는 단 한번도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이에 베르너 헤어조크 감독은 “단 1유로의 봉급만 받는 프랑스 정부의 직원이 되겠다”라고 촬영에 대한 굳은 의지와 열망을 피력했고, 전세계 영화제를 석권한 세계적 거장의 간절함과 절실함은 절대 열리지 않을 것처럼 단단히 잠겨 있던 빗장을 푸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어려움은 계속되었다. 프랑스 정부는 촬영을 위해 하루 4시간, 단 6일의 제한된 시간만을 허락했다. 시간의 제약뿐만이 아니었다. 동굴 내부에 짙게 깔린 독성가스와 단 두 발 너비의 금속통로 상에서만 가능한 활동범위, 그리고 최소한의 장비만이 허락된 열악한 조건들은 감독과 촬영팀을 한계에 부딪히게 했다.
하지만 쇼베동굴 내부를 처음 본 감독과 촬영팀은 장엄한 인류 역사의 현장 앞에서 숭고함과 경외심으로 몸을 떨었다. 동굴 속에는 동굴사자, 동굴곰, 털코뿔소 등 지금은 멸종되어 사라진 동물들을 포함한 약 13종류의 동물들이 그려진 300여점의 벽화들이 광활하게 펼쳐져 있었다. 역동적인 벽면을 캔버스 삼아 스케치 된 수많은 벽화들은 마치 지금 막 눈앞에서 뛰노는 동물들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어두운 동굴 속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었고 수 만년 전, 목탄 한 자루로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었을 인류 최초 아티스트들의 잊혀진 꿈과 뜨거운 예술혼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었다. 이는 촬영에 임하는 모든 이들에게 투철한 사명감을 불어넣었고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단 한번의 기회이자 3만 2천년 간 봉인되었던 인류 최초 예술작품과의 가슴 벅찬 첫 만남을 선사하는 명품 다큐 <잊혀진 꿈의 동굴>이 탄생하게 되었다.

이렇듯 고고학과 예술사에 굵직한 획을 그을 ‘역사적 사건’이자 전 인류의 잊혀진 꿈을 되새겨주는 ‘내밀한 대화’의 시작인 영화 <잊혀진 꿈의 동굴>은 지구별에 살고 있는 인류의 구성원이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될 필견무비임에 틀림없다. 

 
■ 줄거리

타임지 선정, 올 해 최고의 영화! (2011년 기준)
세계 유수 영화제 8개 부문 수상! 7개 부문 노미네이트!
베를린, 토론토, 홍콩, 도쿄, 그리고 전주를 뜨겁게 달군 최고의 화제작!

1994년 프랑스 남부 아르데스 협곡, 3만 2천년 전 인류의 꿈을 고스란히 간직한 신비로운 동굴 하나가 발견된다. 탐험대장의 이름을 따라 쇼베 동굴로 명명된 그 곳에는 동굴곰, 털코뿔소, 메머드 등 멸종된 희귀동물의 모습들을 입체적으로 그려낸 300여점의 원시예술벽화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었다. 마치 동굴 한 복판에 서 있는 듯 무아지경의 황홀감을 선사하는 세계적 거장 베르너 헤어조크의 영상을 통해 3만년 간 봉인된 꿈의 기억을 향한 경이롭고도 환상적인 여정이 시작된다 

 

Special Contents

■ 감독 : 베르너 헤어조크 (Werner Herzog)

베르너 헤어조그는 1970년대에 소위 "새로운 독일영화"를 이끌었던 독일 감독들 중에서도 가장 괴짜이면서 독창적인 감독이었다. 헤어조그는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나 장 마리 슈트라우프처럼 진보적인 영화노선을 걷지 않았다. 그의 영화의 분위기는 차라리 시대착오적일 만큼 낭만적이다. 그러나 그의 영화는 일관되게 사회의 외톨이를 묘사했다. 외톨이에 주목하면서 그의 영화는 주류 영화의 틀에서 벗어나고 사회에 대해 공격할 채비를 갖춘다. 정상인이 생각하지 못하는 생각을 하는 하는 사람, 혹은 사회의 부적응자가 보통 그의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 유형이다.

헤어조그의 대표작이라는 평가를 받는 <침묵과 어둠의 대지>(1971년)의 주인공은 앞못보고 못듣는 여인이다. 그러나 헤어조그가 이 여인을 보는 관점은 연민이나 동정이 아니다. 그 여인을 둘러싼 사회의 어떤 차별에 주목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그 여인을 존경하는 시각을 느낄 수 있다. 그녀의 삶은 정상인의 삶보다 더가치있기 때문이다. 보고 들을 수 있는 정상인들은 얕은 경험의 잣대만을 지니고 사회에 안주하지만 이 여인은 그런 정상인, 문명화된 정상인의 선입견에서 자유롭게 벗어나 자기 식으로 세상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헤어조그는 문명이라는 것이 시작되면서 인간 사회가 비정상적으로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아귀레, 신의 분노 Aguire, Wrath of God>(1975)는 아마존의 밀림으로 군대를 이끌고 들어가는 스페인 장군 아귀레의 모험담이다. 아귀레는 과대망상에 빠져 있다. 자신을 신이라고 생각한다. 아마존과 엘도라도 산맥의 장엄한 풍경 속에서 병사들은 하나 둘씩 죽어 쓰러지고 나중에는 반란이 일어난다. 혼자 남은 아귀레는 딸의 시체를 부둥켜안고 중얼거린다. '나는 신이다'. 아귀레의 망상을 서구 제국주의자의 망상으로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여하튼 아귀레는 헤어조그적인 영웅의 전형이다.베르너 헤어조그 그 자신이 아귀레처럼 살았다. 그의 영화 경력은 말 그대로 불가능한 모험을 시도하는 투쟁의 역사였다. <아귀레, 신의 분노>를 찍을 때 정글 속의 피로와 고통으로 거의 착란 상태에 빠진 주연 배우 클라우스 킨스키는 헤어조그에게 총을 겨눴다. "영화를 그만 찍을테냐, 아니면 여기서 죽을테냐."

헤어조그가 보는 바람직한 사회는 자연의 숭고한 풍경이 항상 곁에 있는, 문명화되지 않은 사회이다. <스트로첵 Strozek>(1977), <보이체크 Woyzeck>(1978) <위대한 피츠카를도 Fitzcarraldo>(1982) 등의 영화를 통해 서구의 문명 사회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헤어조그의 생각은 광인, 기괴한 사람, 사회로부터 추방된 사람에 대한 공감으로 이어졌다. 70년대 중반에 비해 80년대 중반 이후에 헤어조그는 세계 영화평단의 관심권에서 다소 멀어졌지만 헤어조그의 모험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걸프전으로 세상이 시끄러울 때, 헤어조그는 카메라를 들고 쿠웨이트로 달려 갔다. 살육이 벌어지고 있을 때 그는 불타는 쿠웨이트의 유전을 찍었다. 이 영화는 1992년에 <어둠 속의 강의>라는 제목을 달고 공개되었다. 관객들은 50분이 조금 넘는 그 중편 기록영화에서 어떤 묵시록적인 계시를 느꼈다고 한다. 헤어조그는 그저 사회에 대항하지 못하고 미쳐가는 서구 예술가의 전형인가, 아니면 종말을 일러주는 예언자인가. 누구도 진지하려고 하지 않는 지금, 광기야말로 가장 아름답다고 말하는 그의 영화는 여전히 의미심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