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2배 깊이, 섭씨 32도, 습도 95% 최악의 환경
 실제 광부와 가족들의 참여, 공감의 노력으로 만들어낸 사실감 넘치는 장면들

Synopsis

■ Issue Point

▶ 소통과 리더십, 삶에 대한 의지가 만들어낸 위대한 실화
 우리나라 관객들에게는 더욱 특별할 수 밖에 없는 영화

전 세계를 감동시킨 믿을 수 없는 실화를 그린 영화가 관객들을 찾아온다. 영화 <33>은 갑작스러운 광산 붕괴 사고로 지하 700m에 매몰 된 칠레 광부 33인이 69일만에 전원 구조되기까지의 기적 같은 실화를 그린 휴먼 감동 드라마이다. 2010년 칠레 산호세 광산 붕괴로 지 하 700m에 매몰된 광부 33인이 전원 구조되기까지 69일간의 드라마틱한 실화를 바탕으로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극한 상황에 놓인 33인의 광부들이 보여준 끈끈한 동료애, 삶에 대한 강한 의지는 물론 이들을 구하고자 끝까지 구조를 포기하지 않았던 정부와 가족 들, 그리고 전 세계 모두가 간절히 바랐던 뜨거운 염원의 순간을 보여주며 보통의 사람들이 이룬 위대한 기적을 전한다. 작년 부산국제영 화제 월드 시네마 부문에 초청되어 상영된 후 관객들로부터 100점 만점에 평점 95점이라는 놀라운 점수를 받으며 극찬을 받았다.

33명의 광부가 무너진 광산 아래 매몰된 다음날,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은 광부들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공언하며 국가비상사태 성명을 발표했다. 그리고 69일만에 마침내 광부들이 한 명씩 지상으로 구조되는 현장을 전 세계 10억 인구가 숨을 죽인 채 TV 생중계를 통해 지켜보았다. 어떤 상황에도 굴하지 않는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았던 이들이 전하는 감동의 드라마는 퓰리처상 수상 언론인인 헥터 토 바르가 책으로 써 출간과 동시에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2016년 스크린에 새롭게 탄생했다.
그 동안 쏟아졌던 다큐멘터리와 뉴스와는 달리, 제작진은 놀라운 기적을 이뤄낸 인물들의 감정과 이야기에 집중했다. 패트리시아 리건 감독은 "매몰된 광산 깊은 곳에서 실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지구 상에서 33명의 광부들만이 안다. 그들은 두려움 사이에서 만들어진 깊은 유대감으 로 고난을 극복해냈다. 그들이 겪은 육체적 고난뿐 아니라 내면의 감정에 주목하고 싶었다"고 설명한다. 안토니오 반데라스는 "생사의 기로에서 그들이 겪어야 했던 엄청난 긴장감을 연기할 때 감정이 복받쳐 올랐다. 영화를 통해 인간 본연의 모습을 들여다 볼수 있 을것이다" 라고 전했다.

단 한 명의 사망자 없이 전원 생존이라는 믿을 수 없는 실화는 유사한 상황에서 단 한 명도 구해내지 못한 사건을 경험한 우리에게는 더욱 특별하게 다가올 수 밖에 없다. 광부 33인과 그들의 가족, 정부가 보여준 극한 상황에서의 리더십,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방법을 모색했던 소통, 또한 모든 가능성을 동원해 반드시 구하겠다는 굳은 의지는 보통의 사람들이 이룬 기적이기에 그 감동이 더욱 깊숙하게 관객들의 마 음을 파고들 것이다.


■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2배 깊이, 섭씨 32도, 습도 95% 최악의 환경
 실제 광부와 가족들의 참여, 공감의 노력으로 만들어낸 사실감 넘치는 장면들

2010년 8월 5일, 칠레 산호세 광산 붕괴로 작업 중이던 광부 33인이 700m 지하에 매몰된다. 불과 사흘치 분량의 식량과 물, 섭씨 32도, 습도 95%의 숨쉬기조차 힘든 환경에서 전문가들이 예측한 생존 가능성은 단 1%였다. 리더를 자처한 '마리오'의 지시 아래 광부들은 매일 한 끼 통조림 하나, 빵 하나를 33등분해 나눠 먹으며 구조의 손길을 기다린다.
한편, 지상에서는 정부 주도 하에 구조 작업이 진행되지만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2배 크기의 거대한 바위 때문에 난항을 겪고, 가족들은 불 안에 빠진다. 매몰 17일째, 구조대가 뚫은 작은 구멍을 통해 "우리는 모두 살아있다"라는 광부들의 쪽지가 지상으로 전달되고 이 소식은 칠레 를 넘어 전 세계를 흥분시킨다. 33인의 광부는 일약 세계적인 스타가 되고 구조 현장은 TV 생중계를 통해 전 세계에 보도된다. 매몰 69일째, 전 세계가 TV 앞에서 숨죽인 가운데 캡슐 '피닉스'를 이용한 구조가 시작되고 마침내 33명 모두 무사히 구조되는 뜨거운 기적을 이뤄낸다.

지하 700m 지점에서 벌어지는 놀라운 이야기를 그려내고자 콜롬비아 수도 외곽의 실제 광산 두 군데에서 배우 33명과 100명이 넘는 스 탭들이 일주일에 6번, 매일 장시간 촬영에 임했다. 땀과 먼지로 뒤덮인 채 뜨겁고 습한 광산에서 경험한 밀실 공포증과 더위는 배우들이 실제 인물에 공감하도록 만들어 더욱 사실감 넘치는 연기를 가능케 했다. 또한 촬영장에서는 핸드폰을 사용하는 대신 서로가 얼굴을 보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도록 해 배우들 간에 마치 실제 광부들처럼 깊은 동지애가 생길 수 있었다. 패트리시아 감독은 "출연진을 비롯한 제작 진과 스탭들은 실제로 광산에서 일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되었다. 현실에 눈을 뜬 것이다. 이런 공감은 특별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또 한 실제 광부들과 그들 가족이 매일 촬영장을 방문했는데, 나는 지금껏 그렇게 많은 이들이 눈물짓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다" 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매몰된 광산 아래 장면은 빛이 전혀 없는 어둠을 그대로 표현하기 위해서 실제 사건 발생 지점에서 수 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콜롬비아의 지하 광산에서 촬영했다. 반대로 지상의 가족들이 등장하는 장면은 지구 상에서 가장 밝고 건조한 장소인 아타카마 사막에서 촬영해 극대 화된 밝음과 어둠의 흥미로운 대조를 선보인다. 또한 색과 색조의 민감도 측면에서 유용한 알렉사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해 칠흙 같은 어둠 속 69일간의 사투를 관객들이 광부들의 시점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유도했다.


■ 명품 배우들의 진정성 넘치는 열연과 여성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의 만남
 음악, 각본, 편집 등 아카데미 휩쓴 최고 제작진이 완성한 웰메이드 영화

<마스크 오브 조로>, <내가 사는 피부>, <슈렉> 시리즈의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광부들의 리더 '마리오 세풀베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마리오 세풀베다는 모두가 막막해하던 때 리더를 자처해 혼란에 빠진 동료들을 규합한 인물로 넘치는 에너지와 재치 덕분에 일명 '수퍼 마리오'로 불리며 가장 많은 언론의 집중을 받은 인물이다. 안토니오 반데라스는 실제로 마리오 세풀베다를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캐릭터를 준비했고, 그가 느낀 내면의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었다.

 <300> 시리즈에서 크세르크세스 황제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로드리고 산토로가 칠레 광업부 장관으로 분했다. 정부를 대변하는 인물로 올곧은 신념을 가지고 지하에 갇힌 광부들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주고자 최선을 다한다.
줄리엣 비노쉬는 하나뿐인 가족의 무사귀환을 기다리는 행동파 가족 대표를 연기한다. 전 세계 거장들의 뮤즈이자 명실공히 최고의 여배우답게 매몰된 광산 아래의 광부들을 기다리는 가족들을 규합해 희망 캠프를 설치하고 불안을 잠재우는 지상의 리더로서 강단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또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인기 미드 [NCIS]의 '지바'로 많은 사랑을 받은 코트 드 파블로와 멕시코 최고의 여배우 케이트 델 카스틸로까지 막강 조연들이 실감나는 열연을 펼친다.

제20회 선댄스영화제 단편영화대상을 수상하며 또 한 명의 뛰어난 여성감독 탄생을 알린 패트리시아 리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섬세하고 감성적인 연출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10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 사건을 지켜봤고, 전 세계 많은 이들이 감동을 받았다. 이 이야기의 어떤 면이 그렇게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을까?"라는 의문이 연출의 계기가 되었다고 전한다. 패트리시아 감독은 실제 광부들과 가족들, 구조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33명 모두의 경험담을 녹여 더욱 깊은 감동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아카데미를 사로잡은 할리우드 최정상 제작진과 스탭들이 총출동하여 웰메이드 작품을 완성했다.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로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에 오른 크레이즈 보텐과 <모터싸이클 다이어리>로 아카데미 각색상 후보에 오른 호세 리베라가 뭉쳐 기적의 드라마를 선보인다. 또한 <타이타닉>, <뷰티풀 마인드>, <아바타> 등 아카데미상 2회 수상에 빛나는 故 제임스 호너가 음악을 맡아 감동을 배가시킨다.
  



■ 줄거리

기적이 된 실화
THE 33

2010년 8월 5일 칠레 산호세 광산 붕괴
섭씨 32도, 습도 95%의 700m 지하에 33인 광부 매몰
매몰 1일째 / 8월 6일
칠레 국가비상사태 성명 발표
매몰 17일째 / 8월 22일
구조대가 드릴로 뚫은 구멍으로 전달된 쪽지
"우리 33인 모두 살아있다!!"
매몰 24일째 / 8월 29일
지상의 가족들과 20초간 화상통화
매몰 29일째 / 9월 3일
쉬람 T-130 드릴 작업 개시
매몰 43일째 / 9월 17일
너비 30cm 구멍 굴착 완료
매몰 51일째 / 9월 25일
광부들을 지상으로 옮길 구조 캡슐 '피닉스' 도착
매몰 65일째 / 10월 9일
캡슐이 지나갈 구조 터널 작업 완료
매몰 69일째 / 10월 13일
33명 전원 구조 완료

■ 출연 : 안토니오 반데라스 (Antonio Banderas)

안토니오 반데라스는 14살 때 발이 부러지는 사고로 선수의 꿈을 접고 배우가 될 결심을 하게된다. 고향 말라가의 연극예술학교에서 연극을 공부한 그는 작은 극단에서 배우로서의 경험을 쌓기 시작했고 81년 마드리드로 이주한 후 마드리드 스페인 국립극장의 멤버로 입단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연기생활을 시작한다.

86년까지 국립극단의 앙상블 멤버로 연극과 TV에서 경력을 쌓던 안토니오 반데라스는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정열의 미로>에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리게 된다. 이후 <마타도르>, <신경쇠약 직전의 여자>, <욕망의 낮과 밤> 등을 통해 스페인 영화계의 스타로 떠오른 그는 1992년에 출연한 <맘보 킹>을 통해 헐리웃에서도 인정받게 된다.

이후 톰 행크스와 호흡을 맞춘 <필라델피아>, 톰 크루즈, 브래드 피트와 함께 출연한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실베스터 스탤론의 상대역을 맡은 <어쌔신> 등의 작품을 통해 명실상부한 헐리웃의 톱 스타로 떠오른 그는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을 만나면서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1995년 작 <데스페라도>에 출연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된 안토니오 반데라스는 이후 <투 머치>, <에비타>, <마스크 오브 조로>, <13번째 전사>, <오리지널 씬> 등에 출연하며 관객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고 <에비타>와 <마스크 오브 조로>로 골든 글로브에 두 번이나 후보로 지명되면서 평단으로부터도 인정을 받게 되었다.

2003년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의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인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멕시코>에 출연한 그는 2004년 <슈렉 2>에서 조로의 이미지를 그대로 가져온 장화 신은 고양이의 목소리를 맡아 관객들에게 코믹한 모습을 선보였다.

<크레이지 인 알라바마>로 감독으로도 데뷔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 출연 : 줄리엣 비노쉬 (Juliette Binoche)

동서양의 이미지를 골고루 섞어놓은 듯한 비노쉬는 특유의 순수하면서도 해맑은 미소와 함께 어둠이 깃든 지적인 아름다움으로 유럽의 거장 감독들에게 사랑받는 배우. 이지적이면서도 감성을 겸비한 연기로 유명하다.

1986년 레오 까락스 감독의 <나쁜 피>로 프랑스 영화계에 혜성처럼 등장해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레오 까락스 감독의 <퐁네프의 연인들>, 크쥐시토프 키에슬롭스키 감독의 세가지 색 삼부작 중 <블루> 등 명망 있는 감독들의 영화에 출연했다. <블루>로 세자르상과 베니스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1996년에는 <잉글리쉬 페이션트>에서 랄프 파인즈를 헌신적으로 돌보는 프랑스계 간호사 역할을 맡아 아카데미영화제 여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영화 이외에 연극계에서도 꾸준히 활동하고 있으며 그림, 시에 이어 무용에까지 다양한 예술 영역에서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으며 2010년 칸 국제영화제에서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배우로 공식 포스터의 모델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