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국가 8개국,인터뷰 인원만 무려120여명!
100여회차촬영으로 완성된 총 22개월의 제작기간!

Synopsis

■ Issue Point

▶ 01.
'소 신부님'이라 불린 외국인 신부
가난한 이들의 아버지 가경자 소 알로이시오!

지난 9월 5일(현지시각)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주례로 테레사 수녀의 성인 추대식이 거행되며,국내에서도 시복·시성 절차를 거치고 있는 가경자 소 알로이시오 신부의 생애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1957년 부산에 정착한 알로이시오 신부는 송도 성당에 자원하고 가난한 이들을 돌보기 위해 마리아수녀회를 창설했다.송도 성당은 훗날 아프리카 수단에서 톤즈의 성자로 불리며 활동한 이태석 신부가 어릴 적 다니던 곳으로이태석 신부는 본인의 저서에서 '어릴 적 집 근처에 있었던 소년의집에서 가난한 아이들을 보살피고 몸과 마음을 씻겨 주던 소신부님과 그곳 수녀님들의 헌신적인 삶의 모습도 내 마음을 움직이게 한 아름다운 향기였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알로이시오 신부는 열악한 환경 속에 거리의 아이들을 수용하던 영화숙을 인수함으로써 문을 연 부산 소년의집을 시작으로 서울 시립 소년의집, 부산 소녀의집 등을 운영하고,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세우는가 하면 서울 도티기념병원, 마리아모성원 등을 개원해 태아 생명 보호운동을 전개하는 등 범사회적인 활동을 통해 주목 받았다.이에 1983년 레이건 대통령과 영부인의 서울 소년의집 방문이 성사되었고,1984년에는 메릴랜드주 하원 의원 스테니 호이어에 의해 노벨 평화상 후보에 지명되어 전세계적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또한 알로이시오 신부는 부산을 기점으로 필리핀 등지에서도 소년의집, 소녀의집을 운영하며 모든 가난한 이들의 삶을 구원하고자 온 힘을 기울였다.
알로이시오 신부는 이와 같은 공로와 덕행을인정받아 1990년 교황청으로부터 고위 성직자에게 수여되는 명예 칭호인 '몬시뇰'을 수여 받은 데 이어 1992년 루게릭병으로 선종한 이후, 지난 2015년 시복·시성 후보자로 공식 인정되어 '가경자' 칭호를 수여 받았다. 특히 국내에서 가톨릭 성인으로 인정받은 경우는 김대건 신부를 비롯하여 조선시대 정부의 박해로 순교한 103인의 성인 외 127명의 복자만이 유일하게 존재하여 가장 최근 시기에 활동하고 시복·시성 후보에 오른 소 알로이시오 신부의 행적이 화제를 모으며 앞으로 남은 진행 절차에 대해서 관심이 쏟아진 것.

이처럼 종교와 국가를 초월하는 완전한 사랑을 몸소 실천한 알로이시오 신부에 대한 이야기가 다큐멘터리 영화 <오 마이 파파>로 완성되어 올 가을 극장가에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 02.
한국에서부터 필리핀,멕시코,콰테말라,브라질,온두라스까지
전세계 15만여 명의 엄마 '마리아수녀회'!

알로이시오 신부의 가르침을 이어받은마리아수녀회가 기획,제작한<오 마이 파파>는1950년대 부산에 정착해 마리아수녀회를 창설하고 전세계의 가난한 이들을 돌보는 데 일생을 바친 가경자 소 알로이시오 신부의 완전한 사랑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1964년 창설된 마리아수녀회는 6.25동란의 상흔으로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야 했던 어린아이들과 빈민 환자들을 대상으로 가장 가난한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부산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마리아수녀회는 아동구호사업을 비롯해 빈민의료사업, 교육사업, 생명 보호 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한국을 비롯해 필리핀, 멕시코, 과테말라, 브라질, 온두라스 등 6개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부산 소년의집에서 보살핀301명의 아이들을 시작으로 50년이 지난 지금까지2만여 명의 아이들을 어머니의 마음으로 보살핀 마리아수녀회는 현재부산 서구와 서울 은평구에서 80명의 수녀가 생후 1개월 된 아기부터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18세까지의 아이들 1,200명을 보살피고 있으며,지금까지 수녀들의 보호 아래 자란 아이들은 전세계적으로 무려15만여 명에 이른다.

 '수녀'보다 '엄마'라고 불리는 게 더 좋다고 이야기하는 마리아수녀회 수녀들은 알로이시오 신부의 가르침에 따라 자신을 위한 것은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고, 오직 생명을 키우는 데 자신들의 삶을 바친다. 또한 아이들이 필요로 할 땐 모든 것을 놔두고 온 마음으로 함께 하라는 알로이시오 신부의당부에 따라가장 먼저 엄마의 역할을 우선하고, 기도와 배움을 바탕으로 수도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 줄거리

<SYNOPSIS>

"저는 거리의 아이들을 모두 제 아이들처럼 느낍니다."
한국 이름 소재건, 소 알로이시오 신부는 1950년대한국전쟁의 상처로 가난했던 부산에 정착해 가난한 이들을 돌보기 위해 마리아수녀회를 창설했습니다. 그리고 거리의 아이들을 강제 수용하던 영화숙을 인수하여 소년의 집을 연 이후, 아이들은 소 알로이시오 신부를 '소 신부님'이라고 부르며 아버지처럼 따랐습니다.

"가난하게 살다 보면 가난한 이들과 같은 파장에 머물 수 있습니다."
소 알로이시오 신부는 기부금이 생길 때마다 소년의 집 운영을 위해 아낌없이 사용했지만 본인 스스로는 가난한 삶을 살기를 자처했습니다. 마리아수녀회 수녀들이 수십 번씩이나 손수 꿰매드린 '소 신부님'의 낡고 닳은 의복과 구두는 가난한 이들의 아버지 소 알로이시오 신부의 의지를 비추어줍니다.

 <STORY>

본명 알로이시오 슈월츠, 한국식 이름 '소재건'. 가난한 이들을 위한 삶을 살고자'가난의 서약'을 맺고 한국에 정착한 알로이시오 신부는 전쟁으로 피폐해진 부산을 재건하고자 하는 뜻을 담아 본명과 비슷한 발음의 성씨를 선택하여 한국이름을 지었다.

알로이시오 신부는 부산에 첫 번째 '소년의집'을 열고 마리아수녀회 수녀들과 함께 부모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돌보았다.이후 서울 소년의집,부산 소녀의집 등 운영을 확대하며 봉사를 이어가던 알로이시오 신부는그 공로를 인정받아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하기 위해 찾은 필리핀에서 매우 열악한 환경 속에 자라는 아이들을 보고 해외에 소년의집을 여는 계기를 마련했다.

1989년 루게릭병 선고를 받고 3년 후 선종하기 직전까지 알로이시오 신부는 한국에서 26년, 필리핀에서 7년 동안 선교 활동을 펼치며 전세계의 가난한 이들을 구제하는 데 온 힘을 쏟았다.선종 이후 알로이시오 신부는 종교인으로서의 덕행을 인정받아 가경자로 선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