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제 5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영화의창 초청작

Synopsis

■ Issue Point

▶ 2012년 제 18회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 후보 트란 안 훙 기획
2000년 제 5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영화의창 초청작
▶ <씨클로><그린파파야 향기>의 "트란 안 훙" 그의 이탈하고 돌아오고 홀로 서는 베트남-프랑스의 영토-경계의 도화지를 이야기하다!
▶ 햇살이 작열하는 여름, 생명이 용솟음치고 그늘진 곳 조차 삶의 환희와 열정으로 가득차는 여름,하지만 그 이며에는 작열하는 태양아래 잘게 부서지고 금이 간듯 균열하는 대지가 고통속에 몸부림 치고 있다. 그건 드러나지 않는 삶의 이면이자 모순, 생명과 환희의 축복아래 감춰진 우리의 그늘이다.
▶ 그린 파파야 향기가 가시기 전에 "트란 안 훙" 그가 만들어낸 특유의 풍경과 음식들 싱그러운 과일들의 조화로 베트남의 일상을 보는 즐거움과 친근함을 준다.
▶ 결혼 생활이 판탄과 균열로 이르른 두 언니와 세상물정 모르는 셋째의 모습을 보여주며 삶이란 괴로움과 찰나의 쾌락, 그리고 한바탕 웃음으로 이어져 있다는 세자매의 이야기
▶ 르 뿌엔의 올리비에 드 뷔린은 " 이 영화의 정제된 미적 극치는 어떠한 비평도 용납되지 않는다"
에릭 라비오는 "차별화된 화면에서 오는 감독의 미장센에 시선을 뗄수가 없다"

Radiohead의 'creep'이 멋지게 어울렸던 'Xich lo'(씨클로,Cyclo)의 트란 안 홍(Anh Hung Tran)감독의 2000년작이다. '그린파파야 향기'(M?i du du xanh, L'odeur de la papaye verte, The Scent of Green Papaya)나, '씨클로'와 더불어 트란 안 홍만의 중독성 강한 영상은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하노이시의 평범한 세 자매의 하루 동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2000년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분에 소개되었다. 프랑스 개봉시 르 뿌엥의 올리비에 드 브륀은 이 영화의 정제된 미적 극치는 어떤 비평도 용납되지 않는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렉스프레스의 에릭 리비오도 차별화된 화면에서 오는 감독의 미장센에 시선을 뗄 수가 없었다라고 했다. 유독 뗄레라마의 마린느 랑드로만 혹평으로 퍼부었는데 (영화내의) 가족사의 복합한 문제 때문에 감독 자신의 문제를 풀 수 없었다 라며 코카콜라 맛을 알아버린 요리의 대가라고 비난했다. 
 


■ 줄거리

베트남의 대도시 하노이. 23살의 리엔은 배우인 오빠와 함께 살면서 큰언니 수옹의 가게에서 일한다. 수옹의 남편 콕은 사진작가이며 작업을 위해 자주 여행을 떠나고, 둘째인 칸의 남편은 집에서 글을 쓰며 책을 준비한다. 어머니의 기일에 모여 식사를 준비하는 세 자매의 평화로운 모습처럼 그들은 든든한 가족애와 서로에 대한 신뢰로 충만되어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뜨거운 햇살에 갈라지는 대지와 같이 그들의 관계와 내면에는 미묘한 균열이 있다. 리엔은 오빠 같은 남자와 결혼하고 싶다고 공공연히 말하고, 큰언니 부부는 각자 애인을 가지고 있지만 파경이 두려워 밝히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