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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깐느영화제 상영 화제작
- 1972년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베이클랜드의 비극적인 가족사 근친상간, 존속 살해 등 충격적인 소재와 미국 최고 명문가의 숨겨진 비극 재조명
- <졸도> 이후 15년 만에 선보이는 톰 칼린 감독의 또 하나의 문제작
- <디 아워스><부기 나이트> 줄리안 무어, <킹 아더><디 아워스> 스티븐 딜란 주연
- 2007년 LA타임즈가 선정한‘당신을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
- 이제껏 제대로 공개되지도 않은 상류 1%의 사생활을 적나라하게 담은 충격 영상
-우아한 그들의 잔인한 욕망
최초로 합성수지를 발명해낸 레오 베이클랜드의 손자이자 베이라이트사의 상속인인 브룩스(스티븐 딜란)와 결혼해 오랜 시간 꿈꾸던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얻게 된 바바라(줄리안 무어). 모든 것을 누린 듯 보이지만 자신을 조롱거리로 여기는 상류층 사람들과 계속되는 남편의 무관심으로 인해 그녀의 삶은 독한 술과 위험한 정사로 채워진다. 한편 부서질듯한 불안한 정서를 가진 그들의 유일한 아들, 안토니(에디 레드메인)와 기댈 곳 없는 바바라는 점점 더 많은 것을 의지하게 되고 서로에게 연민을 느끼며 정상적인 모자관계 이상의 친밀한 유대감을 형성하게 되는데….
[About Director]
톰 칼린 (Tom Kalin)
1962년 출생. 지난 1992년, ‘레오폴드와 로엡’ 살인 사건을 다룬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 <졸도>로 그렉 아라키, 존 카메론 미첼, 토드 헤인즈 등과 함께 뉴 퀴어 시네마 진영의 신성으로 떠오른다. 이로 베를린영화제 테디 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암스테르담, 선댄스, 토론토영화제 등에 초청받아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그는 이 후 동성애를 소재로 한 각종 단편 영화를 통해 감독으로서 역량을 키워 나간다. 또한 1996년에는 영화 <오피스 킬러>의 각본을 썼으며 이듬 해 캐나다 출신의 여류 감독 메리 해론의 문제작 <나는 앤디 워홀을 쏘았다>를 제작한다. 뉴 퀴어 시네마의 기수답게 게이 인권 활동가로도 일하던 그는 15년 이라는 긴 공백을 깨고 선보인 두 번째 장편 영화 <세비지 그레이스>로 깐느 영화제에 초청되며 그 명성을 확인시켰다. 첫 장편 <졸도>와 마찬가지로 실제 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극단적인 상황 속의 절제된 심리 묘사와 퇴폐적이나 세련된 정서를 풍기는 감각적이고 흡입력 있는 연출로 관객을 압도하며 뜨거운 찬사를 이끌어낸다.
[About Cast]
줄리안 무어 (Julianne Moore) / 바바라 베이클랜드
보스턴의 연기학교에서 수업한 후 오픈 브로드웨이 작품에 많이 출연했다. <니르바나 가는길>, <햄릿> 등이 있으며 스트린 버그의 워크숍 작품 에서는 알 파치노의 상대역을 맡기도 했다. 영화 출연작으로는 <요람을 흔드는 손>, <육체의 증거>, <베니와 준>, <도망자> 그리고 로버트 알트만 감독의 1993년작 <숏컷> 등이 있다. 1999년 스티븐 스필버그에게 발탁되어 <쥬라기 공원 2>에 캐스팅되어 주목을 받았으며 <베니와 준>에서는 개성이 강한 캐릭터를 연기했으며 <위대한 레보스키>에서는 백만장자 레보스키의 딸로 출연해 다양한 연기의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다. 이후 <디 아워스>로 베를린 국제 영화제 은곰상을 비롯한 각종 영화제에서 연기상을 수상하고, <부기 나이트>에서 포르노 배우 연기로 단숨에 오스카 여우조연후보에 오른다.
줄리안 무어는 그녀의 이런 대담함을 <세비지 그레이스>에서 바바라 베이클랜드를 연기하며 계속 이어간다. 1947년 뉴욕을 배경으로 시작되는 이 영화는 그 후 30년 동안 그녀의 삶을 따라가며 플라스틱 재벌가의 상속자인 남편 브룩스와의 비극적인 결혼생활, 그리고 그녀의 하나뿐인 아들 토니와의 숨 막히는 관계를 보여준다.
스티븐 딜란 (Stephen Dillane) / 브룩스 베이클랜드
스티븐 딜란은 런던 출신으로 브리스톨 올드 빅 연기 학교에서 수학하였다. 벨그레이드 극장, 코벤트리, 맨체스터 앤 체스터 게이트웨이 극장 등에서 여러 편의 연극에 출연했으며 이후 주역으로 <루나자에서 춤을>, <밤으로의 긴 여로>, <엔젤스 인 어메리카>, <허쉬>등에 출연했다. <햄릿>, <헐리벌리>, <바냐 아저씨>등에 출연했으며 이후 돈마 웨어하우스로 복귀하여 톰 스토파드의 <더 리얼 씽>에서 헨리 역으로 출연하였고 1999년 이브닝 스탠더드 씨어터 어워즈의 최우수 연기자상을 수상하였다. <더 리얼 씽>으로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하게 된 스티븐 딜란은 2000년 토니 어워드, 1999, 2000 년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 그리고 2000년 씨어터 월드 어워드 최우수 연기자상을 수상했으며 2000년 아우터 서클 어워드에서 최우수 연기자 후보로 선정되었다. 이외에도 수많은 연극 출연작들이 있다.
멜 깁슨과 함께 한 <햄릿>, 로맨틱 코미디 <투 이프 바이 씨>, 마이클 윈터바텀 감독의 <웰컴 투 사라예보>, 테디우스 오설리반 감독의 <디센트 크리미날>, 스티브 쿠간이 집필하고 출연한 <경찰 은행을 털다> 등에 출연했다. <디 아워스>에서는 버지니아 울프의 남편인 레너드 울프 역을 맡으면서 2003년 영화 배우인 협회 어워즈의 모션픽처 부문 배우 선정 우수 연기상 후보에 지명되었다. 2004년과 2005년에도 <킹 아더>, <나인 라이브즈>, <골!> 등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줄리안 무어와 호흡을 맞춘 <세비지 그레이스>에서 상류사회 불안한 삶을 살아가는 브룩스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호평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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